김종영 미술관 “창작지원 작가전”, 2011

평행세계 Parallel World, 2011, Mirrors, inkjet prints(Reportage images), LED lightings, tables, dimensions variable

2011년 8월에 김종영미술관에서 공모한 “창작지원 작가전”에 참여작가 3인에 선정되어 전시를 하게 되었다. 선정된 3인은 나뉘어진 3개의 공간에서 각자의 개인전을 준비하게 되었다. 내 공간에는 ‘Release’설치 작품을 발전시킨 ‘평행세계(Parallel World)’를 설치하기로 했다. ‘Release’에서 거울을 벽면에 선반처럼 설치했다면, ‘평행세계’에서는 거울을 테이블 위에 늘어놓고 그 위에 LED 조명을 비추었다. ‘Release’와 달리 테이블 위의 거울 위치를 이리 저리 옮기면 벽면에 반사되는 빛 실루엣의 크기와 방향을 바꾸면서 실루엣의 조합과 구성에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었다. 거울 위에 부착한 보도사진은 당시의 신문 기사와 시사잡지에서 스크랩한 것을 사용했다. 이 전시를 준비하면서 강수미 선생님을 만나 작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선생님께서 내 작품세계에 대한 평론글을 써주셨다.

이때는 아직 귀국 전 이었고 전시를 준비할 마땅한 공간이 없었는데, 친구와 친구 지인 작가님이 감사하게도 작업실 한 켠을 내어주셔서 무사히 전시 준비를 할 수 있었다.


평행세계 Parallel World, 2011, Mirrors, inkjet prints(Reportage images), LED lightings, tables, dimensions variable
평행세계 Parallel World, 2011, Mirrors, inkjet prints(Reportage images), LED lightings, tables, dimensions variable
평행세계 Parallel World, 2011, Mirrors, inkjet prints(Reportage images), LED lightings, tables, dimensions variable

평행세계 Parallel World, 2011, Mirrors, inkjet prints(Reportage images), LED lightings, tables, dimensions variable

평행세계 제작과정 – 거울 위에 보도사진을 붙이고 실루엣을 떼어내고 있다. 뒤에는 실루엣 조합 연구

한겨레, 2011.8.19.
월간미술, 2011.9. 정현, 미술비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