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allel World on film, 2022

Parallel World, 2022, Exhibition View “Changwon Sculpture Biennale 2022”, EOS5, Fomapan400
Parallel World, 2022, Exhibition View “Changwon Sculpture Biennale 2022”, EOS5, Fomapan400

얼마 전에 캐논 EOS5라는 필름 카메라를 얻게 되었다. 친하게 지내는 작가가 자신은 필름 카메라를 쓸 일이 더 이상 없다면서 필카 사진 찍는 것을 즐기는 나에게 카메라를 준 것이었다. EOS5에 요즘 내가 즐겨 사용하는 흑백필름 Fomapan400을 장전해서 창원비엔날레 전시 철수하러 갈 때 함께 챙겨갔다. 기존에 캐논 DSLR에 사용하고 있던 줌렌즈(17-40mm)가 이 카메라에도 완벽하게 호환이 되어서 바꿔 끼웠더니 넓지 않은 전시장을 한 컷에 담을 수 있었다. 전시가 끝나면 해체해야 하는 설치작품을 필름에 기록하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누가 뭐라고 해도 필름으로만 담을 수 있는 독특한 느낌이 있다는 것도.


Canon EOS5 with bundle le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