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 Net_Asia, 2009

Minerva with Flying Doves – There is no Myth, 2009, Tea leaves, MDF, wooden slats, 216x500cm

2009년 9월에 서울시립에서 열린 “아시아 현대미술 프로젝트 City Net_Asia 2009”1 전에 참여하게 되었다. 이 전시는 서울시립미술관, 일본의 모리미술관, 중국의 금일미술관, 터키의 이스탄불 현대미술관 네 곳에서 추천한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각 도시의 정체성과 동시대 아시아 미술의 미래를 보여준다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서울시립미술관 측에서 동시대를 반영하는 작품을 요청해서 그 당시에 사회적으로 논란이 있었던 미네르바 사건2을 모티브로 작업한 ‘Minerva with Flying Doves-There is no Myth’를 출품했다. 논란의 중심이된 인터넷 논객의 필명이 지혜의 신인 미네르바라는 것이 상징적으로 느껴졌고 이 사건은 그 당시의 대한민국의 어두운 면을 드러낸 일이었기에 그 신상의 실루엣을 이용한 그림자 풍경을 만들어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하고자 했다.


Minerva with Flying Doves – There is no Myth, 2009, Detail
Minerva with Flying Doves – There is no Myth, 2009, Process

  1. 중국 큐레이터: 리 샤오치엔 (Li Xiaoqian), 중국 참여작가: Shi Jinsong, He Yunchang, Qiu Zhijie, Bai Yiluo, Chi Peng, Li Qing, Jia Aili, Qiu AnXiong, Tan Chenlin, Wang Haiyang | 일본 큐레이터: 나츠미 아라키 (Natsumi Araki), 일본 참여작가: Yusuke Asai, Tamana Araki, Takahiro Iwasaki, Teppei Kaneuji, Aiko Tezuka, Etsuko Fukaya, Yuichi Yokoyama, Masaharu Sato, Aya Wada | 이스탄불 큐레이터 레벤트 칼리코글루 (Levent Calikoglu), 터키 참여작가: Gulsun Karamustafa, Sukran Moral, Sener Ozmen & Erkan Ozgen, Hale Tenger, Nil Yalter, Canan Senol, Hakan Onur | 한국 큐레이터: 조주현 (Juhyun Cho), 한국 참여작가: 이명호, 이창원, 이병호, 김현준, 최수앙, 정윤석, 이진준, 이수경, 이세현, 김종구 

  2. 미네르바 사건은 2008년 하반기 미네르바라는 필명으로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서 2008년 하반기 리먼 브라더스의 부실과 환율폭등 및 금융위기의 심각성 그리고 당시 대한민국 경제추이를 예견하는 글로 주목을 받던 인터넷 논객 박대성 (1978년)씨가 허위사실유포혐의로 체포 및 구속되었다가 무죄로 석방된 사건이다. 이후 박대성 (1978년)씨는 허위사실유포죄에 해당 하는 전기통신기본법 47조 1항에 대한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하였고, 위헌판결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