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비축기지 T5에서 열리고 있는 “차와 커피의 시간” 전은 부산 아세안문화원에서 열렸던 전시의 일종의 순회전 성격이 있다. 부산 아세안문화원 관계자분들이 문화비축기지와 MOU도 맺고 서울로 이어져 진행되고 있는 전시도 볼겸 올라오셨다. 문화비축기지 측 도슨트가 전시 소개도 하고 큐레이터의 전시 기획에 대한 짧은 설명과 작가 소개가 있었다. 전시장을 지키고 계신 도슨트와 큐레이터로부터 내 작업에 대한 반응이 좋다는 소식을 들었다. 관객에게 자주 받는 질문이 무엇인지도 물어보았는데, 작가가 없는 상황에서 작품이 관객에게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 들어보는 것은 언제나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