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r Mind’s Eye: Digital Spectrum, 2008

Shadow of Heroes, 2008, Tea leaves, plywood, 380x1100cm

2008년 7월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기획한 “반응하는 눈(Your Mind’s Eye: Digital Spectrum)”전에 참여하게 되었다. 이 전시에도 찻잎 설치작품을 출품했는데 다섯 동상의 그림자로 구성했다. 일반적으로 동상, 기념비, 신상(神像) 등을 만드는 사회의 의도는 단단하고 영속적인 성질을 지니고 있는 재료에 투영되어 있다. 반면에 찻잎을 뿌려 만든 그림자는 그러한 속성의 이면을 드러내고 고정된 가치에 대한 질문을 던지려는 시도였다.

독일에서부터 나무판 구조를 운송해야 해서 조립식으로 만들었고 설치 때에는 운송팀과 미술관 스태프까지 달라붙어서 조립하는 수고를 해주셨다.

이 시기에 독일에서는 리플랙션 이미지가 주로 전시, 판매 되었다면 한국에서는 찻잎설치 작품 위주로 미술관에 초대되었다.

Process
Process
Artist at work
Artist at work

Shadow of Heroes, 2008, Tea leaves, plywood, 380x1100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