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에서 열리는 조각 비엔날레1에 참여하게 되었다. 올 초 비엔날레 총감독님과 수석 큐레이터를 만나 이번 비엔날레의 테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평행세계’ 설치작품이 전시에 적합하겠다는 의견이 나와서 그쪽 방향으로 작품을 준비했다. 최근 몇 년간 스크랩해 두었던 신문 기사를 이번 평행세계에 많이 이용했다. 코로나라든가 우크라이나 전쟁, 지난 몇 년 사이에 일어난 산불, 홍수 등의 보도사진이 그림자의 주인으로 좌대 위에 추가된 것이다. 이번 평행세계는 특정한 테마의 장면을 만들려고 하기보다 여러 실루엣을 이리저리 조합해 보면서 비현실적이면서도 다양한 해석과 상상이 가능한 장면으로 구성했다. 6x12m의 공간을 원했지만 다른 참여작가의 공간을 고려해서 조율된 공간은 6x8m였고 5개의 좌대를 놓을 수 있었다. 공간에 진입하는 입구의 방향도 애초 계획과 달라져서 현장에서 좌대 배치를 달리했다.
설치광경: 전시장 가운데 거울작업을 늘어놓고 좌대 위에 이리저리 놓아 보면서 실루엣 구성을 결정해 나간다.
Artists of the Main Exhibition 1: Jooman Cha, Wontaek Kang, Alistair McCLYMONT, Michael Whittle, Jinwoo Kim, Kiil Lee, Suwhan Choi, Alicja Kwade, Jinah Roh, Jinyo Mok, Bernhard Draz, Wan Lee, Sungmi Bae, Yunchul Kim, Jinsu Han, Earl Park, Yongbaek Lee, Hou I Ting, Katou Tsubasa, Jungsun Oh, Soonmi Oh, Hyegyoung Kim x Jin Kei x Jaepil Choi, Jungki Beak, Eddi Prabandono, Hyunsook Hong Lee, Simone Hooymans, Asaran Jeong, Yeonsook Lee, Junguk Yang, Anssi Taulu, June Lee, Seungyun Shin, Fahrettin Örenli, Changwon Lee, Michal Gavish, Beomsoo Kim, Chris Myhr, Soonho Jeong, Jinhui Kim, Juyen Gang, Olia Fedorova, Junseub Sim, Juergen Staack, Hyekyung Jung x Kito Sagildebeot, Jinwoo Kim, Marco Barotti, Guenjae Kim, Wonwoo Lee, Jooho Kim, Hyoungjun Lim, Hwasoo Yoo x Jeeyang Lee, Sungok Lee, Moonho Lee, Sukwon Ha, Hyunsuk Ok, Sookyun Ya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