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022.9.13) “차와 커피의 시간”전이 진행중인 문화비축기지 T5에 다시 한 번 카메라를 들고 나갔다. 이번에는 ‘찻잎 산수’를 제대로 촬영하고 싶어서였다. 높은 위치에서 촬영해야 설치 전체를 카메라에 담을 수 있기 때문에 사다리도 하나 챙겨갔다. 전시장에서 직접 찻잎을 뿌려 만든 찻잎 풍경은 유리판 아래에서 전시 기간 동안에만 유지된다. 고전 수묵풍경을 참조하긴 했지만 즉흥적으로 해결한 부분도 많았기 때문에 언제 다시 하게될지 모르는 상황을 생각해서라도 꼭 필요한 기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