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탈미술관의 신보슬 큐레이터가 기획한 “로드쇼 2019: 상하이에서 충칭까지”에 창여하게 되었다. 이 전시는 현대미술작가들과 함께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발자취를 되짚어보고 알아보는 취지의 전시로 수차례의 탐방과 기록을 주 목적으로 한 프로젝트에 이어 주상하이 한국문화원에서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작업으로 풀어내는 전시로 기획된 것이다. 이전 프로젝트에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2019년 개인전에서 같은 방향의 고민을 한 부분이 있었기에 신보슬 큐레이터로부터 전시에 초대되어 작업을 준비했다. 내가 출품한 작품은 ‘Shadows of Hero’인데 각기 다른 장소에 세워진 안중근 의사의 동상 그림자들이 한 장소에 함께 존재하는 풍경으로 재구성하여 찻잎 그림자 작업을 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