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장흥에 위치한 송암천문대를 위한 작품을 의뢰받고 작품을 제작했다. 먼저 천문대를 방문하여 공간을 살펴보고 이 천문대의 설립취지와 주 방문객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작업 구상을 했다.검은 돌판으로 이루어진 벽면을 보고 그 벽면을 밤하늘 삼아서 별자리를 만들면 좋겠다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별자리는 송암천문대에서 잘 관측된다는 오리온자리, 별자리 하면 떠오르는 북두칠성, 정의로움을 상징하는 천칭자리를 선택했다. 별은 원형거울을 이용하여 제작했는데 거울 표면에 웃는 아이들의 얼굴을 네거티브 이미지로 그려넣어서 작품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위치와 거울 위를 비추는 빛의 각도에 따라서 아이들의 얼굴이 포지티브로 빛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