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갤러리시몬에서 3인전 “Arrival”1에 참여하게 되었다. 갤러리 1층에는 신작 ‘Loose Buddha’와 ‘Big Dipper_70 KRW’를 전시하고 2층에는 구작 ‘Reflected Self Images’와 리플랙션 이미지 두 점을 걸었다. ‘Loose Buddha’는 인터넷에서 발견한 인테리어용 불상 조각 판매 페이지를 유포지에 프린트해 붙이고 불상 부분은 도려낸 뒤, 거울 위에 그 자리에 있었던 불상 이미지를 네거티브로 그려 넣었다. 그 위에 스폿 조명을 비추면 반전된 불상의 이미지가 흐릿하게 반대편으로 반사되는데 그 자리에 바위 이미지를 걸어 놓았다. 반사된 빛 불상이 바위 이미지 위에 비치면 돌 이미지에 음영이 생기면서 마치 석불처럼 보여진다. ‘Big Dipper_70 KRW’는 10원짜리 동전 7개를 이용한 설치작품으로, 광을 낸 동전 위에 조명을 비추어 그 반사광이 서울 이미지 위에 북두칠성으로 빛나도록 만든 작업이다.
참여작가: 이창원, 김지은, 윤가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