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있을 성곡미술관 30주년 기념전에 출품하기 위해서 Light Figure 사진작업을 다시 시작했다. 오랜만에 다시 하려니까 당시의 데이타와 감각을 되살리는게 쉽지 않다. 4×5카메라에 폴라로이드 필름을 넣어 찍고 바로 확인하면서 잊었던 것들을 되살리는 중.

이것 말고도 Nikon F3 카메라로 연습하고 있는데 미술관이 비어 있을때 미술관 공간에서 할 수 있는 구성을 고민중이다. 비어 있는 공간에서 작업할 수 있는 시간이 제한적이므로 최대한 준비를 잘 해 놓아야 한다. 35mm 필름으로 할지 4×5카메라를 써볼지도 고민.

이 작업은 궁극적으로 흑백으로 작업할 계획이기 때문에 폴라로이드는 노출정도, 조명밝기, 선의 느낌을 체크하는 용도로만 사용된다. 이미지의 채도를 낮춰서 흑백의 느낌을 본다.